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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커머스 멤버십 오프라인 영토 확장…쿠팡, PLCC 록인 전략 가속

와우카드 누적 발급 수백만 장 돌파…편의점 결제 적립률 2.4%로 상향해 생태계 강화

최근 유통 시장 내 자체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쿠팡이 멤버십 혜택의 오프라인 범용성을 무기로 시장 장악력을 높이고 있다. 2023년 10월 첫선을 보인 제휴 신용카드 ‘쿠팡 와우카드’는 전월 실적을 요구하지 않는 파격적인 구조를 앞세워 누적 발급 수백만 장을 넘어섰다. 최근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발표한 ‘2026년 포인트 적립 베스트 카드’ 명단에 오르는 등 결제 수단으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진 상태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쿠팡(대표 해롤드 로저스)이 일상생활과 가장 밀접한 오프라인 소비 채널인 편의점을 집중 공략한다. 19일 쿠팡은 KB국민카드, 비자(Visa)와 손잡고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주요 4대 편의점의 결제 적립률을 대폭 상향했다고 밝혔다. 기존 일반 가맹점에서 제공하던 1.2%의 혜택을 두 배 끌어올려 최대 2.4%를 쿠팡캐시로 돌려준다. 월 최대 100만 원 이용 금액 한도 내에서 편의점에서만 2만 4000원까지 챙길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

이용자는 자체 플랫폼과 외부 온·오프라인 채널을 아울러 매월 최고 6만 4000원의 현금성 포인트를 확보할 수 있다. 쿠팡플레이, 쿠팡이츠 등 자사 서비스 결제 시 발생하는 4% 적립(최대 4만 원)에 편의점 외 일반 오프라인 결제 1.2%(최대 1만 2000원)를 더한 결과다. 해외 온·오프라인 결제 역시 비자 브랜드를 통해 동일한 1.2% 혜택 구간에 포함해 소비자의 실질적인 체감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를 단순한 혜택 증가가 아닌 쿠팡 생태계의 강력한 오프라인 전이 현상으로 해석한다. 소액 결제가 빈번한 편의점 채널을 징검다리 삼아, 소비자가 일상에서 획득한 캐시를 다시 온라인 플랫폼에서 소비하도록 유도하는 순환 고리를 완성했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e커머스 기업의 본원적 경쟁력이 이제 온라인 플랫폼 내부를 넘어 소비자 일상 전반을 통제하는 라이프스타일 지배력에 좌우될 것으로 내다본다.

시장 점유율 방어와 확대를 위한 유통업계와 금융권 간의 크로스보더(Cross-border) 제휴는 향후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기업들은 멤버십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체류 전략을 지속적으로 쏟아낼 것으로 보인다. 쿠팡 측은 소비자의 오프라인 구매 동선 전반에서 실효성 있는 혜택이 체감되도록 제휴 파트너십을 꾸준히 넓혀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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