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의 화두는 단순히 물건을 파는 ‘커머스’를 넘어 소비자에게 어떤 경험을 줄 것인가로 옮겨가고 있다. 온라인 쇼핑이 일상화된 시대에 백화점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발길을 머물게 할 독창적인 체험 콘텐츠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트렌드 속에서 현대백화점 중동점이 5월 가정의 달을 겨냥해 선보이는 ‘더드림 페스타’는 지역 밀착형 복합 문화 공간으로서의 역량을 집중시킨 결과물로 평가받는다. 단순한 할인 행사를 넘어 대형 유튜버와의 협업, 게임 IP 팝업, 야외 북크닉 등 오프라인 매장만의 강점을 극대화한 콘텐츠를 전면에 배치했다.
이번 행사의 특징은 성별과 연령대를 세분화하여 각기 다른 재미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특히 1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생물 크리에이터 ‘다흑’과 협업한 ‘반딧불&나비 특별전’은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을 타깃으로 했다. 단순 전시에 그치지 않고 가방 제작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섞어 체류 시간을 늘리는 전략이다.
MZ세대와 남성 고객을 위한 승부수도 던졌다. 유플렉스 광장에 조성된 ‘오버워치’ 팝업스토어는 글로벌 게임 IP를 활용해 희귀 굿즈와 피규어를 선보이며 집객 효과를 높였다. 또한 하늘정원에서 진행되는 ‘북크닉’은 예술 놀이와 야외 도서관을 결합해 도심 속 휴식 공간을 원하는 소비자 니즈를 정확히 공략했다.
공연 콘텐츠 역시 장르를 가리지 않는다. ‘크림서현’의 랜덤플레이댄스부터 지역 청소년 버스킹, 현악 5중주까지 이어지는 라인업은 백화점을 하나의 공연장으로 탈바꿈시켰다. 이러한 콘텐츠 집약은 자연스럽게 구매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쇼핑 혜택 또한 파격적이다. 골프와 아동 브랜드 특가전에서 최대 70%의 할인율을 제시하는 한편, 식품관에서는 바이어가 선정한 100선 할인 상품을 배치했다. 특히 35개 F&B 브랜드가 참여하는 프로모션은 외식 수요가 높은 5월의 특성을 반영한 기획이다.
이번 현대백화점 중동점의 행사가 지역 상권의 주도권을 굳히기 위한 포석으로 보고 있다.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위해 체험 자산을 대폭 늘린 것은 백화점이 ‘쇼핑 장소’에서 ‘문화 놀이터’로 진화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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