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8월 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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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복 ‘피그먼트’, 반응생산 속도 높여 탄탄한 성장세 지속

기존 직영 봉재 공장과 새 물류센터 신축해 빠른 생산 시스템 구축 나서

여성복 피그먼트의 경쟁력은 빠른 신제품 출시다. 최근 들어 피그먼트는 빠른 신상품 출시를 위한 인프라 강화를 통해 어려운 경기 상황 속에 남다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피그먼트는 회사가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는 의정부에 위치한 기존 봉재공장과 최근에 신설 중인 남양주의 물류창고를 하나로 연결하는 생산 시스템 단일화를 통해 현재 보다 빠른 생산 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피그먼트는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단시일 내 매장에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춰 매장이 늘 신선도를 유지하도록 해 고객들의 호응을 계속해서 높여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는 결국 고객의 니즈에 맞게 반응 생산 속도를 높여 다품종 소량 생산 시스템을 안착시키는 결과를 통해 판매율은 높이고, 재고율은 낮추는 결과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인더그레이는 오피스 우먼부터 시니어층까지 폭넓은 고객층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더컬러웨이는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바탕으로 신세계백화점과 복합쇼핑몰 ‘업스퀘어’ 등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피그먼트는 젊은 영(YOUNG)층을 타깃으로 하는 파스텔톤의 밝고 화사한 여성복 브랜드이다. 현재 백화점, 복합쇼핑몰, 대리점 등을 통해 4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대리점 5개 포함해 로드숍이 가장 많은 22개점이다. 피그먼트를 전개하는 ㈜케이컴퍼니는 또 다른 여성복 더컬러웨이와 인더그레이를 포함해 세 개의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더컬러웨이는 신세계백화점, 복합쇼핑몰 ‘업스퀘어’ 등을 비롯해 9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인더그레이는 오피스 우먼을 타깃으로 하면서 시니어층까지 소화가 가능한 브랜드이다. 롯데 청량리점과 광주수완 아울렛을 비롯해 가두점 4개를 전개하고 있다.

케이컴퍼니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핵심 브랜드인 피그먼트는 전국 1등 매장인 엔터식스 강남 고속터미널점은 월 매출 3억원대를 기록하고 있고, 광주 충장로와 포항점은 각각 월 1억원대, 7000만원대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창원점의 경우는 자리 이동 후 직전보다 높은 월 1억1000~1억2000만원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 오픈한 세종점은 일 180~200만원 매출을 나타내고 있다.

이 같은 피그먼트의 높은 인기는 빠른 신제품 출시가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매일 신제품이 매장에 공급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컬러는 줄이고 스타일 수는 늘려 한 달에 약 150개의 아이템이 새롭게 출시된다. 보통 여성복 브랜드가 한 시즌에 150스타일을 출시하는 것과 비교해 보면 실로 상당한 수의 아이템이 신제품으로 출시되고 있는 것이다.

매일 신제품이 공급돼 매장은 늘 새로운 제품들로 넘쳐난다. 결국 신제품은 매장의 신선도를 높여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역할을 한다. 가격대도 부담없는 합리적인 가격대를 제시해 재구매율이 높고, 전체 판매율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판매된 후에는 즉시 신제품 입고가 빠르게 이뤄져 제품 회전이 스피드한 것이 또한 강점이다. 재킷은 7만원대, 셔츠 3만원대, 팬츠 2~3만원대에 판매한다.

피그먼트는 남양주 물류창고를 현재 신축 중에 있다. 전체 2개 동인데 한 개 동은 이미 완공돼 가동 중에 있고, 나머지 한 개 동은 현재 공사가 한창이다. 여기에 경기도 용인으로 올해 하반기 본사 이전을 앞두고 있다. 직접 사옥을 마련해 이전하는 것으로 의정부 봉재공장과 남양주 물류창고, 여기에 용인 본사를 하나로 연결하는 업무 프로세스의 단일화를 통해 필요로 하는 제품을 빠르게 생산하는 환경을 강화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과거 제품 배송 시간 부족으로 리오더가 진행되지 못했던 경험이 있고, 필요로 하는 제품이 없어 매출을 더 일으키지 못하는 경우가 자주 있어 왔다”면서 “봉재공장과 물류창고, 여기에 본사 이전을 통해 생산부터 물류, 본사 업무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되도록 해 앞으로 보다 스피드있는 업무를 기반으로 한층 더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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