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3층에 입점한 한국의 젠틀몬스터가 한큐백화점 본점에 젊은 MZ세대를 위한 공간 확대를 검토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습니다. 지금껏 보기 드문 20~30대 신규 고객이 나타났고, 매출 또한 폭발적인 수준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강세구 한큐백화점 패션콘텐츠 개발팀 팀장은 최근에 한큐백화점 본점이 시도하고있는 젊은 세대를 위한 과감한 팝업스토어 운영, 신선하고 감각적인 해외 브랜드 유치 검토 등이 모두 올해 4월 일본 내에 첫 매장으로 입점시킨 젠틀몬스터의 성공적 운영이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젠틀몬스터는 다른 나라에 비해 선글라스의 인기가 덜한 일본 시장에 조심스레 접근한다는 판단을 갖고 있었던 터라 가까운 거리의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다소 늦은 지난 4월에 오픈했다. 하지만 애초 걱정과 달리 오픈과 동시에 젊은 세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높은 매출 달성은 물론 신규 고객까지 대거 창출시키는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젠틀몬스터 입점을 주도한 강 팀장은 젠틀몬스터를 통해 한국의 K패션이 실제 일본 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 해외 브랜드 가운데 특히 한국의 신선하고 감각적인 브랜드를 더욱 적극적으로 테스트를 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 브랜드의 테스트 마켓 차원에서 지난 11월 8일부터 14일까지 1주일간 무신사 팝업스토어를 열었습니다. 젊은 고객들이 몰려 연일 북새통을 이루는 등 한국 브랜드의 높은 인기를 재차 실감하는 자리였습니다. 앞으로 자주 한국을 찾아 입점 브랜드를 발굴하고, 브랜드와 협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강 팀장은 국내 갤러리아 명품관 바이어 출신으로 지난 2016년에 일본 한큐백화점으로 이직해 지금까지 패션 분야 바이어(MD)역할을 줄곧 해오고 있다. 앞으로 한큐백화점 오사카 본점을 비롯해 전체 지점을 염두에 두고 백화점과 입점 브랜드 모두 윈윈할 수 있는 뉴(NEW) 브랜드 개발에 적극나설 계획이다. 나아가 패션 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의 한일 간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신규 사업도 구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