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대표 이은정 이혜정)에서 전개하는 컨템포러리 여성복 브랜드 오르(ORR)가 올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서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을 쏜다.
2017년에 론칭한 오르(ORR)는 ‘Original Realize’의 약자로 ‘제품 본연의 가치’를 실현하는 브랜드이다. 오르가 전하는 제품 본연의 가치란, 시간이 지날수록 완성되는 고유한 아름다움을 말한다.

또한 기본에 충실한 것을 바탕으로 과감한 표현과 그 균형에서 비롯된 브랜드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제품에 담고 있다. 섬세한 디테일과 밸런스에 대한 고민들로 다듬어진 오르의 제품은 여성의 프로포션(proportion)과 실루엣을 아름답게 표현한다.
오르는 자체 생산라인을 갖춰 모든 생산 과정을 핸들링하고 있어 하이퀄리티의 품질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매주 신상품을 하나씩 출시하는 ‘드롭 방식’으로 제품을 선보여 고객들의 반응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컬렉션에 신선함을 불어넣고 있다.
컬렉션 중 셔츠, 재킷, 팬츠는 재구매율이 높아 고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오르의 디자인은 여성의 어떤 체형에도 제품을 입었을 때 스타일리시하게 보이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특히 팬츠는 기장 선택 옵션의 스펙트럼이 넓고, 여성의 단점을 보완해주는 아웃핏을 보여준다.
가격대는 재킷 30~40만원대, 블라우스 10만원 후반~20만원 초반, 원피스 20만원 초반, 셔츠 10만원 초중반, 팬츠 10만원 후반~20만원 후반대로 구성돼 있다.

오르의 가방 제품들은 어패럴 못치 않게 인기를 끌고 있다. 가방은 전체 브랜드 상품구성의 비중에서 20% 정도로 브랜드의 매출을 견인 중이다. 현재 워킹백, 커비백, 오블롱백, 앵글백 등 다양한 백(BAG) 컬렉션을 전개하고 있다. 가격대는 40만원에서 70만원대로 폭넓게 제품들을 제안하고 있다.
오르는 앞으로 잡화 카테고리를 전폭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그중 백팩 스타일의 ‘워킹백’이 최근 브랜드 내에서 가장 약진하고 있다. 오르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워킹백의 품절을 알리는 게시글을 올리자 약 390여 개의 댓글이 달릴 만큼 재발매 요청이 폭발적이었다.

오르는 현재 자사몰과 서울 마포에 위치한 ‘오르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제품을 판매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하고 있다. 플래그십스토어는 외국인 고객 비중이 전체에서 60%를 차지하는 만큼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외국인 고객들의 국적 비중은 일본이 80%, 중국 10%, 그 외 10% 정도이다.
지난해 일본에서 진행한 더현대x파르코 팝업스토어에도 참여해 일본 고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오르는 올해 일본과 중국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현재 유럽 쇼룸과 파트너십을 통해 미주, 유럽 시장을 중점으로 홀세일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다.
오르의 브랜드 전략 리드는 “오르의 강점 중 하나는 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보다 제품이 합리적인 가격대이지만, 제품 퀄리티는 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제품 퀄리티에 대해 자신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해외 세일즈를 적극적으로 진행해 글로벌 브랜드로서 나아가고자 합니다”라고 어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