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컬러 스튜디오 ‘먼지나방 스토그래피’의 대표이자 뷰티 크리에이터인 먼지나방(본명 김지현)은 국내 화장품 산업의 발전을 도모한 일원 중 한 명으로, 뷰티 업계에서 만능 엔터테이너로 통한다.

그녀는 퍼스널 컬러 전문가로 유명하다. 우선 먼지나방은 2022년 퍼스널 컬러 브랜딩 협회를 창립, 이후 2023년 퍼스널 컬러 어플리케이션 ‘컬러플’을 론칭했다. 이어 국민일보에서 주최하는 2024년 올해의 국민 브랜드 대상 ‘퍼스널 컬러 스튜디오’ 부문을 수상했고, 전문성을 살려 2024년 ‘먼지나방의 퍼스널 컬러’ 도서를 출간하는 등 다양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녀가 설립한 스튜디오인 ‘먼지나방 스토그래피’는 퍼스널 컬러 진단, 얼굴형과 체형의 골격 진단 등을 통해 한 사람만의 조화로운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또한 퍼스널 컬러 진단부터 시작해 스타일링, 뷰티, 사진 촬영까지 한번에 경험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도 구축돼 있다.
스튜디오에는 다양한 가격대의 컨설팅 메뉴가 구성돼 있어 대학생부터 전문직 종사자까지 컨설팅 상담을 위한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퍼스널 컬러 전문가가 되기 이전으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그녀는 지난 2008년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 2009~2010년도에는 2년 연속 네이버 공식 파워 뷰티 블로거로 선정돼 현재는 누적 방문자 수만 1100만 명이 넘는다.

내부 공간
먼지나방은 대학을 졸업한 이후 화장품과 향수 회사에서 약 7년간 근무했다. 웹 디자이너부터 시작해 VMD, PR, 사진 촬영 등 다양한 역할을 해내며 뷰티 업계 내에서 전문성을 쌓아 나갔다.
먼지나방은 “화장품 회사에서 근무할 때 제품 화보 촬영을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트렌드를 따라가기 바빠 모델 이미지와 적합하지 않은 콘셉트와 메이크업으로 촬영을 진행했죠. 이런 화보는 매출 증대에 영향력을 끼치지 못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대학생 때 퍼스널 컬러를 배웠던 기억을 되살려 사람마다 적합한 컬러와 이미지를 연구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런 생각에 그녀는 지난 2013년에 스튜디오를 직접 차리게 된 것이다.
2017년부터는 유튜브도 시작해 현재는 8.9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2025년 3월 말 기준).
블로그에서 유튜브까지 채널을 확장한 이유에 대해 먼지나방은 “블로그만 활용하기에는 저희 회사의 홍보나 확장에 한계를 느꼈습니다. 또한 고객들에게 색채학이나 퍼스널 컬러를 쉽게 설명하기 위해서 유튜브를 개설한 것도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먼지나방의 유튜브 구독자들은 색조 메이크업을 좋아하는 사람 중에서도 퍼스널 컬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로, 코어 구독자의 비중이 높은 점이 특징이다.
현재 그녀는 블로그와 유튜브를 넘어 인스타그램, 틱톡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여러 채널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여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틱톡에서는 국내와 외국 시청자의 비중이 8:2 정도로, 주로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홍콩, 대만, 캐나다, 미국 등에서 그녀의 틱톡 채널을 시청하고 있다.

그녀는 퍼스널 컬러로 강의부터 시작해 화보 촬영, 뷰티 제품 기획 참여, 신제품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어 여러 브랜드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하파크리스틴, 초록우산, 어도비, 딘토, 네이밍, 피브, 네오젠, 지베르니 등과 협업했다.
올해 그녀는 법인 ‘스토그래피 LAB’을 설립해 3월 31일, 색조 브랜드 ‘모렛’을 론칭했다. 브랜드 론칭과 함께 립틴트를 함께 선보였고, 오는 5월, 9월, 11월에도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먼지나방은 퍼스널 컬러 컨설턴트, 포토그래퍼, 유튜버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로서 향후 계획에 대해 “1층은 카페, 2층은 퍼스널 컬러 컨설팅 존, 3층은 헤어&메이크업 숍, 4층은 스튜디오 등 뷰티의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뷰티 하우스’를 오픈하고 싶습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