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국내 뷰티 업계의 시선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의 극적인 체질 개선 성과에 쏠리고 있다. 특정 지역에 편중됐던 과거의 사업 구조에서 탈피해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리밸런싱 전략이 본궤도에 올랐기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1,648억 원과 영업이익 1,289억 원을 달성하며 시장의 기대를 상회하는 성적표를 내놨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7%, 영업이익은 55.2%나 급증한 수치다.
이번 실적 반등의 핵심 동력은 해외 사업의 가파른 성장세에서 찾을 수 있다. 특히 미주와 유럽 지역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폭증하며 그룹 전체 수익성을 견인했다. 코스알엑스의 연결 편입 효과와 더불어 라네즈, 이니스프리 등 주력 브랜드가 현지 멀티 브랜드숍 채널을 성공적으로 공략한 결과다.
해외 전체 매출은 4,730억 원으로 40.5%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무려 120.5%나 폭증했다. 과거 실적의 발목을 잡았던 중화권 역시 채널 효율화와 비용 절감을 통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하방 경직성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유통 채널의 세대교체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전통적인 로드숍 비중을 과감히 줄이는 대신 올리브영 등 MBS와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한 전략이 적중했다. 국내 사업 매출은 5,77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494억 원을 기록했다.
설화수와 헤라 등 럭셔리 라인은 글로벌 앰배서더를 활용한 브랜딩 강화로 견고한 수요를 유지했고, 라네즈와 에스트라는 신제품 흥행에 힘입어 신규 고객층을 넓혔다. 특히 마몽드와 한율은 각각 다이소몰과 올리브영 내 특정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하며 채널 맞춤형 전략의 유효성을 입증했다.

서구권 중심의 글로벌 지형 재편과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
주요 자회사들 역시 내실 경영을 통해 수익 구조를 개선하며 그룹 전체의 성장에 기여했다. 이니스프리는 오프라인 매장을 축소하는 고강도 효율화 작업 속에서도 마케팅비 절감을 통해 영업이익을 크게 개선했다. 에뛰드와 에스쁘아는 잘파 세대를 겨냥한 신규 채널 진입과 역직구 활성화로 글로벌 성장 기반을 닦았으며, 오설록은 프리미엄 티 전문성을 강화하며 매출 확대를 이뤄냈다. 아모스프로페셔널 또한 고수익 상품 라인업을 보강하며 질적 성장을 뒷받침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의 이번 성과를 단순한 수치 회복을 넘어선 구조적 진화로 평가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서구권에서의 폭발적인 성장이 일시적 현상을 넘어 브랜드 경쟁력으로 안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화권 의존도를 낮추고 북미와 유럽, 일본 등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으로 사업 지형을 재편한 리밸런싱 전략이 실질적인 결과물로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향후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브랜드 가치 제고와 글로벌 시장 다변화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각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재정립하고 데이터 기반의 고객 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해 사업 체질을 고객 중심으로 완전히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구권 중심의 글로벌 사업 재편이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열쇠가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 가치의 재평가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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