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30세가 된 CHARM’S의 강요한 디자이너는 이번 2019 F/W 서울패션위크에서 ‘어린시절의 꿈과 미래 모습’이라는 주제로 마지막 런웨이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노스텔지아 (Nostalgia)적 감성을 통해 미래의 현재이자 과거를 이어주는 꿈길 같은 런웨이는 몽환적인 분위기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평범하진 않아도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들과 실용적이면서도 독특한 CHARM’S만의 개성은 언발란스한 매력으로 상상의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배경음악으로 ‘아빠와 크레파스’ 동요와 함께 등장한 7080년대 복고 스타일과 시크한 무드 감성의 현대적인 남성복 디자인은 완성도가 높았다는 평가다. 그 뒤를 이어 별과 달 같은 패턴의 레트로 무드 감성의 우주 아이콘들은 미래를 떠올리게 하며 디자이너의 작가적 작품성을 높였다. 또 에나멜 소재를 이용한 주름, 러플 요소의 점퍼와 코트는 조명 반사로 자연스럽게 작품의 디테일이 강조되면서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실크소재에서 두툼한 퍼까지 그리고 화이트, 베이지에서 레드와 블랙 컬러까지 안정적이면서도 조화로운 쇼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