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3월 3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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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플레이션 반사이익…지그재그, 가성비 스몰 웨딩 시장 선점

지난해 국내 혼인 건수가 6년 만에 최고치인 약 24만 건을 돌파한 가운데, 치솟는 결혼 비용에 부담을 느낀 예비부부들의 소비 패턴이 급변하고 있다. 서정훈 대표가 이끄는 카카오스타일의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이러한 ‘웨딩플레이션(웨딩+인플레이션)’ 현상을 공략해 합리적인 가격대의 셀프 웨딩 수요를 대거 흡수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최근의 결혼 트렌드가 획일화된 고가의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패키지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소규모 촬영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야외 스냅이나 독특한 콘셉트의 화보 촬영이 인기를 끌면서, 일상복으로도 연출이 가능한 중저가 웨딩 의류 및 잡화가 플랫폼 내 핵심 카테고리로 부상했다. 지그재그는 방대한 쇼핑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채로운 디자인을 제안하며 가성비 웨딩 시장의 주도권을 쥐었다.

카카오스타일은 예비 신부들의 쇼핑 피로도를 낮추기 위해 플랫폼의 기술적 역량을 적극 활용하는 전략을 펼친다. 인공지능(AI) 이미지 검색 기능인 ‘직잭렌즈’로 원하는 디자인의 상품을 손쉽게 찾도록 지원하고, 익일 배송 시스템 ‘직진배송’을 결합해 일정에 쫓기는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구매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단순한 의류 판매를 넘어 결혼 준비의 전 과정을 돕는 파트너로서의 플랫폼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즉각적인 데이터 성과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봄철 성수기를 앞둔 이달 11일부터 24일까지의 거래액을 살펴보면, 의류보다 잡화류의 상승 폭이 더욱 두드러졌다. 웨딩 귀걸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86% 폭등했으며, 웨딩 구두 역시 489% 치솟았다. 촬영용 의류 부문에서는 블랙드레스가 1824%, 미니 형태의 웨딩드레스가 187% 증가하는 등 셀프 촬영용 아이템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같은 기간 전체 웨딩 카테고리와 웨딩드레스 검색 상품 거래액 또한 각각 36%, 32% 상승 곡선을 그렸다.

전문가들은 고물가 기조가 장기화됨에 따라 유연한 가격대와 트렌디한 상품군을 갖춘 패션 버티컬 플랫폼이 향후 웨딩 시장의 새로운 유통 채널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한다. 실제로 14만 족 이상의 누적 판매를 기록한 착한구두의 ‘크레센도 스틸레토 힐’은 안정적인 착용감을 제공해 본식과 하객룩 모두에 높은 활용도를 자랑한다. 7만 원대 모반디 ‘양리본 블랙 원피스’와 10만 원대 비치팜 ‘벨라인 드레스’ 등도 합리적인 가격에 고급스러운 실루엣을 구현해 내며, 가성비 웨딩 트렌드의 상징적인 제품으로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웨딩플레이션 심화로 실속파 예비부부가 늘어나며 셀프 웨딩 관련 거래액이 폭발적인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며 “빠른 배송과 AI 검색 등 플랫폼의 기술적 편의성을 바탕으로 예비 신부들의 결혼 준비를 돕는 든든한 파트너로 도약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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