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장마의 영향으로 온전한 여름을 만끽하지 못한 것 같지만, 시간은 어느새 8월 중순이 되어 새로운 계절로의 변화를 앞두고 있다. 바로 이맘때쯤 맞이하는 간절기 시즌은 애매한 날씨로 스타일 연출에 어려움을 주곤 하는데, 여름의 더위가 가시지 않은 채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무조건적인 노출보다는 적당한 보온력을 지닌 아이템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간절기 슈즈는 기능적으로 통풍성은 보장되면서 앞 코나 발등이 덮인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쇼핑으로의 길이라 할 수 있다. 한 가지 팁을 더하자면 스타킹이나 양말과 함께 믹스 매치하기 좋은 아이템을 고르는 것이 간절기 패피로 거듭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사실! 아래 무크에서 제안하는 간절기 슈즈 스타일링을 참고해 스마트한 쇼핑에 나서보자.
지금부터 가을까지 하나로 끝! 여성 블로퍼ㆍ슬링백
4계절 내내 인기를 끌고 있는 블로퍼는 이제 계절을 불문하고 슈즈계의 스테디 셀러로 자리 잡았지만, 간절기 시즌에 특화된 아이템이라는 것에는 여전히 변함이 없다. 백리스(Backless)와 로퍼(Loafer), 슬리퍼(Slipper)가 합쳐진 블로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신발의 뒷부분이 고정되어 있지 않아 간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무크에서 선보이는 블로퍼는 베이직한 디자인에 포인트 장식을 더해 캐주얼웨어는 물론, 슬랙스나 와이드 팬츠와 같은 오피스룩 아이템에도 매치하기 좋으며, 발뒤꿈치를 드러나게 하는 실루엣으로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하는 효과를 지녔다.
조금 더 드레시하게 간절기 스타일링을 연출하고 싶다면 슬링백을 활용해보자. 슬링백 제품은 발뒤꿈치 부분이 완전히 막혀있지 않고 스트랩으로 연결되어 있어 안정된 착화감과 쾌적한 사용감을 동시에 제공한다. 슬링백은 앞 코 디자인과 굽의 높이에 따라 다른 분위기의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데, 앞 코가 뾰족한 스틸레토 하이힐은 페미닌룩에 럭셔리한 무드를 더하기 좋다. 스퀘어나 라운드 디자인의 슬링백은 플랫이나 미들 힐로 선택해 모던한 데일리룩에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
더위는 쫓아주고 스타일링엔 활기를! 남성 스니커즈ㆍ로퍼
남녀노소 불문하고 슈즈 카테고리 중 가장 큰 소비 퍼센티지를 차지하고 있는 제품은 바로 스니커즈이다. 스니커즈의 인기는 간절기 시즌에도 예외는 아닌데, 바람이 잘 통하고 가벼우면서 데일리 슈즈로 착용하기 좋은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크는 위빙 디테일을 사용한 스니커즈 3종을 선보였다.
가죽을 엮어 만든 위빙 스니커즈는 튼튼한 내구성과 통풍성을 자랑하며, 발바닥 부분에 쿠션을 보강시켜 쾌적한 착화감을 제공한다. 더욱이 위빙 디테일은 해외 럭셔리 브랜드에서도 애용되고 있는 트렌드 리드 포인트로, 심플한 데일리룩에 포인트 아이템으로 매치하기 제격이다.
미국 명문대생의 스타일에서 따온 아이비룩을 대표하는 슈즈 로퍼는 간절기 시즌, 남성들이 착용하기 좋은 제품이다. 너무 화려하지 않으면서 적당히 자신의 스타일링 센스를 뽐낼 수 있는 로퍼는 패션에 관심 있는 남성 소비자층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로퍼는 디테일에 따라 종류가 나누어지는데, 페니 로퍼는 갑피 부분에 붙어 있는 일자 모양의 밴드 장식을 특징으로 세련되면서도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발등에 테슬 장식으로 포인트를 살린 테슬 로퍼는 세미 포멀웨어나 캐주얼룩에 매치하기 좋아 높은 활용도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