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유ㆍ패션 업계 전시회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온라인 e-fair 로 개최한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이상운)는 섬유패션 디지털 페어 ‘e-프리뷰 인 서울’을 9.7(월)부터 9.25(금)까지 프리뷰 인 서울 홈페이지(www.previewinseoul.com)를 통해 선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가 개최하는 ‘2020 트렌드페어’는 9월 7일(월) ‘온택트(Ontact)’ 페어로 전환 개최한다고 지난 8월 31일 밝혔다.
먼저 애초 O2O(Online to Offline) 전시회로 계획되었던 ‘프리뷰 인 서울 2020’이 코로나 여파로 오프라인 행사가 취소되면서, 주최측은 온라인 콘텐츠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e-프리뷰 인 서울’을 구축했다.

제품 사진, 소재 동영상, 3D 룩북 등 디지털 콘텐츠로 참가업체 제품 소개
가상전시관‘e-프리뷰 인 서울’은 트렌드포럼관, 마켓플레이스 등으로 구성된다. 트렌드포럼관은 지속가능성과 창의성을 주제로 테마별 최신 컬러·소재 트렌드를 디지털 콘텐츠로 제공하며, 참가업체들의 최신 소재를 3D 디지털 룩북으로 제작하여 바이어들의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마켓플레이스는 참가업체-바이어를 언제 어디서든 연결해주는 B2B 플랫폼이다.
참가업체는 사진, 동영상, 3D 룩북 등으로 제품을 상세 소개하고 바이어는 참가업체를 검색하거나 제품정보를 확인하여 상담을 문의할 수 있다. ‘e-프리뷰 인 서울’기간 이후에도 마켓플레이스는 상시 운영될 예정이며, 참가업체는 시·공간의 제약없이 폭넓은 범위의 글로벌 바이어들에게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바이어 초청 화상·대리상담을 통한 비대면 마케팅 지원
참가업체의 비대면 해외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화상상담회와 대리상담도 추진한다. Hugo Boss, Calvin Klein 등 30개사의 선별 초청된 글로벌 바이어들은 8월 첫째주에 오픈한 온라인 매칭상담 시스템을 통해 제품정보를 온라인으로 접하고 관심제품에 대한 상담 신청을 마쳤다. 아울러 9.7(월)부터 9.9(수)까지 코트라 화상상담장 또는 개별 사무실에서 바이어들과 약 100건의 화상상담을 진행한다.
미주 바이어들은 시차로 인해 화상상담이 어려운 점을 고려하여 KTC(한국섬유마케팅센터)와 협업을 통해 대리상담이 이루어진다. 12개사의 소재북과 스와치 샘플을 뉴욕 현지로 발송하고 KTC 뉴욕지사는 업체별로 아이템에 맞는 바이어를 매칭하여 대리상담을 진행하고 사후관리까지 지원한다. 대리상담에는 Tommy Hilfiger, DKNY, Perry Ellis 등 뉴욕 소재 바이어들이 대거 참여한다.
PIS의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기능 강화
한편,‘e-프리뷰 인 서울’참관객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참관 인증을 하고‘e-프리뷰 인 서울’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거나 선호하는 콘텐츠를 투표하면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이러한 참관객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향후‘e-프리뷰 인 서울’의 완성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프리뷰 인 서울 전시사무국은“코로나 여파로 힘든 상황이지만 온라인상으로 섬유패션업체들에게 지속적인 바이어와의 만남의 장을 마련하려고 한다. 앞으로 PIS(Preview in SEOUL)의 마켓플레이스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전시회 외에도 화상상담회 등 비대면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업계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산업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2020 트렌드페어’ e-fair로 개최
다음으로 ‘2020 트렌드페어’는 산업부가 2011년부터 매년 개최해 왔으며 2011부터 2018까지는 인디브랜드페어(B2B)라는 이름으로 진행했고, 2019년부터는 트렌드페어(B2B2C)로 개최하고 있다.
이번 e-fair로 개최하는 ‘2020 Ontact 트렌드페어’는 기존 트렌드페어에 참가 예정이었던 브랜드중 온라인과 오프라인 비즈니스 능력을 모두 겸비한 79개 브랜드로 엔트리를 재정비하였으며, 롯데백화점과 네이버와의 협업을 통해 개성 넘치는 디자이너들의 상품을 라이브로 만날 수 있다.
트렌드페어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한국패션산업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 육성 및 기반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글로벌 강소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선발 육성을 목적으로 진행하는 있는 ‘케이패션오디션’ 연계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정부 지원과 함께 노스페이스, 슈페리어, 에프앤에프, 위비스, 지오다노, 지엔코, 케이투코리아,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등 국내 패션 대기업들이 후원하고 있다.
먼저 네이버와의 협업으로 오는 9월 21일(월)부터 25일(금)까지 다양한 비즈니스 채널이 총동원된다.
네이버TV를 통해서는 ‘라이브 랜선 패션쇼’를, N쇼핑 라이브는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라이브 커머스(B2C)’를, 네이버V 라이브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등 네이버를 통해 B2C 실시간 비즈니스와 브랜드 홍보를 입체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패션산업협회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온택트 비즈니스에 주력하지만 전통적 오프라인 패션 유통 바이어들과의 수주 상담 매칭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백화점, 편집숍, 복합쇼핑몰, 온라인유통 등 2020 트렌드페어에 사전 등록을 완료한 약 170개사 600여명의 바이어들에게 참가 브랜드 정보를 제공하여 상담 희망 유통사와 브랜드간 일대일 매칭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