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어스토어가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분야를 비롯해 식품분야까지 확대되면서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유통사는 팝업스토어를 통해 미리 브랜드를 검증할 수 있고, 브랜드는 고객의 반응과 매출에 대해 테스트를 사전에 진행할 수 있는 기회로 널리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압구정동 명품관을 통해 9월 24일까지 덴마크 가구 ‘핀율’의 팝업 스토어를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다. 핀율 팝업 스토어에서는 리딩 체어, 사이드 보드, 글로브 캐비넷 등 10여 종의 명품 가구 제품을 제시한다.

덴마크 왕실의 의자라고 불리며 유려한 곡선이 돋보이는 핀율의 대표작 치프테인 의자(Chieftain Chair)와 메뚜기 모양에서 영감을 받아 직접 디자인한 그래스호퍼 의자(Grasshopper Chair),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최근 F&B분야 한 아이템을 선보이는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지하 1층 식품 매장에서 ‘단백질 바(protein bar)’인 ‘알엑스바(RXBAR)’의 팝업스토어를 13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힌 것이다.
알엑스바는 미국 시카고의 젊은 두 청년이 탄생시킨 브랜드로 식재료에서 나오는 자연 당분을 사용해 인공첨가물이나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단백질 바로 유명하다. 팝업스토어에서는 블루베리·피넛 버터·초콜릿 칩 등 9가지 맛의 알엑스바를 출시했다.

지난 8월에는 롯데월드몰이 곤충 및 파충류 매니아를 위한 공간을 오픈했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서 열린 이색 동물 팝업스토어는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등 곤충류부터 도마뱀, 거북이 등 파충류까지 다양한 이색 동물들을 한데 모여 호응을 얻었다.
롯데월드몰은 구독자 수가 73만 명에 이르는 이색 동물 분야 인기 유튜버 ‘정브르’가 운영하는 ‘곤충하모니’와 협업해 팝업스토어를 연 것이다. 고객들은 ‘정브르’가 유튜브에서 소개한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 등 다양한 아이템들을 만나볼 수 있어 즐거워했다.

패션 업계도 팝업스토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그 중 프리미엄 니트웨어 브랜드 ‘제이리움(J.RIUM)’이 현대백화점 본점에서 지난달 팝업스토어 운영했었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제이리움 2020년 SS시즌 콜렉션 전부를 만나볼 수 있으며, 프리 세일을 통해 고객들이 제이리움을 좀 더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2013년에 런칭한 제이리움은 최상급의 소재를 사용하는 클래식한 감성의 컨템포러리 니트웨어 브랜드이다. 제이리움의 콜렉션은 한남동 쇼룸, 고양 스타필드 및 현대 판교점, 주요 편집 매장과 온라인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