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월 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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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여의도삼계탕’, 3호점 연속 안착… 잣 삼계탕 앞세워 확장 가속

여의도 본점 이어 SFC·용산 아이파크몰 오픈…매장 추가 출점 진행

프리미엄 삼계탕 브랜드 ‘여의도삼계탕’이 론칭 2년여 만에 외식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기존 브랜드 ‘홍수계찜닭’을 15년간 운영해온 풍부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출발한 여의도삼계탕은 ‘잣’을 국물 베이스로 활용한 차별화 전략과 웰빙 콘셉트를 앞세워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현재 여의도삼계탕은 2024년 4월 서울 여의도 BNK타워 2층에 오픈한 1호점 본점을 비롯해 올해 11월 17일 서울파이낸스센터(SFC)에 67평 규모로 오픈한 2호점, 12월 12일 용산 HDC 아이파크몰에 오픈한 35평 규모의 3호점까지 3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세 매장은 서로 다른 상권 성격에도 불구하고 모두 안정적인 매출 추이를 기록하며 브랜드 확장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여의도삼계탕은 ‘잣’을 국물 베이스로 활용한 차별화 전략과 웰빙 콘셉트를 앞세워 2024년 4월 여의도 BNK타워 2층에 첫 매장(사진)을 열었다. 이곳 1호점은 월 2억 원대의 높은 매출을 꾸준히 달성하고 있다.

◇ 본점은 연 24억원대 기대, 삼계탕을 넘어 찜닭·전기구이 통닭까지
매출 성과는 매장별 특징에 맞게 모두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여의도 BNK타워 본점은 지난 여름 성수기 기준 월 매출 2억 8,000만 원대를 기록했고, 비수기로 평가되는 가을에도 월 2억 원 초반대를 유지했다. 겨울 시즌에는 따뜻한 국물을 찾는 고객 수요까지 감안하면 연간 24억 원대 매출 달성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2월 12일 용산 HDC아이파크몰에 3호점을 오픈해 성업 중이다. 복합쇼핑몰 등 특수 상권에서 여의도삼계탕의 높은 인기가 증명되고 있다.

나머지 2개 매장도 빠르게 안정 궤도에 진입했다. 서울파이낸스센터(SFC)점과 용산 HDC아이파크몰점 모두 오픈 이후 일 평균 매출 500만 원 이상을 기록하면서 순항하고 있다. 오피스 밀집 상권(SFC)과 대형 복합쇼핑몰(아이파크몰)이라는 상이한 입지에서도 동일한 매출 구조를 만들어내 여의도삼계탕의 사업 모델이 특정 상권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강점을 보여준다.

여의도삼계탕의 가장 큰 차별점은 가평 잣을 활용한 국물 베이스다. 들깨 삼계탕이 주류를 이루는 시장에서 잣 국물은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제공하며, 자극적이지 않아 위에 부담이 적다. 이는 맛과 웰빙 니즈를 모두 충족시킨다는 측면에서 명확한 강점이 되고 있다.

실제 여의도 본점 기준 깔끔한 맛을 즐겨 찾는 젊은 여성 고객 비중이 약 60%에 달하고, 잣 국물까지 즐기는 충성 고객 비중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가평 잣 업체와 직접 연계한 원물 수급 안정화를 구축해 탄탄한 식재료 공급 기반을 갖췄다. 또한 매장 내 조리 시스템 완비, 표준화된 메뉴 구성 등으로 차별화된 맛과 안정성, 품질 신뢰도까지 모두 갖췄다는 평가다.

메인 메뉴는 잣삼계탕(1만 9,000원)을 시그니처로 잣송이삼계탕(2만 5,000원), 녹두삼계탕(2만 2,000원), 전복삼계탕(2만 7,000원), 송이전복삼계탕(3만 3,000원) 등 총 5종으로 구성돼 있다. 고급 식재료를 사용하면서도 일반 삼계탕 수준의 가격대를 유지해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여의도삼계탕은 삼계탕 외에 찜닭, 전기구이 통닭, 닭한마리 등과 사이드 메뉴인 묵무침, 골뱅이묵무침, 파채육전, 낙새해물파전 등을 함께 제공해 다양한 메뉴에서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식사 외 메뉴 구성도 브랜드 경쟁력을 뒷받침한다. 순살찜닭, 치즈순살찜닭, 해물순살찜닭 등 찜닭 메뉴를 2~4인용으로 구성해 회식·모임 수요를 흡수하고, 전기구이 통닭, 닭한마리 등 주안상 메뉴를 통해 저녁 시간대 주류 매출까지 확보하고 있다.

사이드 메뉴로는 묵무침, 골뱅이묵무침, 파채육전, 낙새해물파전 등이 마련돼 있고, 궁채·깍두기·겉절이 김치는 매장에서 직접 제조해 신선도와 뛰어난 맛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호텔식 패키지를 적용한 프리미엄 이미지를 갖춰 포장 매출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여의도삼계탕은 잣삼계탕을 시그니처로 녹두삼계탕, 전복삼계탕 등 총 5종의 삼계탕 메뉴를 구성해 고객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인기를 얻고 있다.

◇ 사계절 메뉴로 재정의…웰빙·대중성 갖춘 구조적 강점
여의도삼계탕의 사업성은 시장 환경 변화와 맞물려 더욱 부각된다. 깔끔하고 고소한 맛에 젊은 층 고객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단백질이 풍부하고 소화가 잘 되는 건강식으로 알려지면서 남녀노소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특징으로 매출 성장 전망이 밝다. 즉, 닭 요리는 대중성 이 높은 식재료로 특정 연령이나 취향에 국한되지 않고 전 연령층이 모두 즐긴다는 장점을 갖고 있는 것이다.

나아가 여의도삼계탕은 여름철 보양식에 한정하지 않고 사계절 식사 메뉴로 재정의한 점도 효과적이었다. 삼계탕은 자극적인 음식과 달리 간이 세지 않고 직화가 아닌 삶는 조리 방식으로 위에 부담이 적어, 평소 즐기는 일반 식사 메뉴로 인정받으며 꾸준한 시장 확대가 일어나고 있다.

여의도삼계탕은 사업성 측면에서도 분명한 경쟁력을 갖췄다. 메뉴 구성이 비교적 단순해 조리가 쉽고, 주방 운영 효율이 높아 인력 부담이 적다. 또한 객단가가 일정 수준 확보돼 매출 올리기에 유리한 점과 경기 변동이나 유행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음식이라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여의도삼계탕의 강점 중 또 하나는 파주에 위치한 자가 공장과 슈퍼바이저 시스템을 통해 매출·마케팅·고객 서비스·레시피 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운영해 안정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매일 신선한 닭과 식재료를 공급해 위생 측면에서도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다. 또한 ‘홍수계찜닭’을 15년간 운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닭을 주재료로 한 메뉴 운영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어 기초가 탄탄하게 갖춰진 브랜드로 알려지고 있다.

◇ 37년 유통 경험 바탕 정확한 상권 분석…서울 25개구 진출 목표
이처럼 여의도삼계탕은 맛집 브랜드 이미지를 넘어 명확한 콘셉트와 관리 시스템을 갖춘 수준 높은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젊은 여성 고객층까지 즐겨 찾아 전체 고객층이 점차 두터워지고 있고, K-푸드로서 외국인 고객에게도 친숙한 메뉴라는 강점을 확보해 향후 확장 가능성도 크다는 분석이다.

김창환 대표는 패션업계 22년, 외식업계 15년 등 총 37년에 달하는 유통 경험을 바탕으로 정확한 상권 분석과 점포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창업 후 5년간 생존율이 18%에 불과한 외식 시장에서 여의도삼계탕은 ‘웰빙 콘셉트의 전문 음식점’이라는 명확한 포지셔닝으로 차별화해 안정적 성장 기반을 갖췄다는 평가다.

지난 11월 17일 오픈한 서울파이낸스센터(SFC) 매장은 일 평균 매출 500만 원대 이상을 일으켜 오피스 상권에 최적화된 브랜드라는 점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유통 업계에서는 여의도삼계탕이 단기 유행형 외식 브랜드가 아닌, 폭넓은 고객층·웰빙 트렌드·대중성·K-푸드라는 구조적 강점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성장이 가능한 브랜드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여의도삼계탕은 향후 서울 25개 구에 각각 매장 1곳씩을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장당 연 매출은 20억 원대 수준을 목표로 해, 이 계획이 현실화될 경우 서울 지역에서만 연 매출 500억 원대 규모의 브랜드로 성장이 가능하다. 이미 영업 중인 3개 점포에서 매출과 이익, 성장성이 모두 검증되고 있어 향후 추가 출점과 사업 확장이 순조롭게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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