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이너웨어와 일상복의 경계를 허무는 ‘란제리코어(Lingerie-Core)’가 핵심 패션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데님이나 재킷 안에 캐미솔을 매치하거나 얇은 슬립을 레이어드하는 등 과감한 믹스매치 스타일링이 일상복 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든 모습이다.
이러한 소비자 행동 변화는 패션 커머스 플랫폼의 폭발적인 매출 성장으로 직결됐다. 카카오스타일(대표 서정훈)의 ‘지그재그’에 따르면, 최근 란제리코어 관련 상품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4배 이상(13,337%) 급증했다. 특히 하의를 내려 입고 속옷 라인을 드러내는 ‘새깅(Sagging)’ 연출법이 SNS를 타고 화제를 모으며, 이를 위한 로우라이즈 팬츠(1,843%)와 바디수트(96%)의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세부 품목별 데이터 배열을 살펴보면 단독 착용보다 아우터와 결합하기 좋은 아이템에 소비가 집중됐다. 활용도가 높은 캐미솔 카테고리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탄 가운데, 슬립 민소매 거래액은 445%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실제 지그재그 플랫폼 내 랭킹 상위권에는 가내스라의 ‘미뇽 레이스 슬리브리스’, 모렌트의 ‘다프네 레이스 새틴 미디 원피스’ 등 안정적인 실루엣을 구현하는 인기 쇼핑몰 상품들이 안착한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너웨어 기반의 믹스매치 룩이 일시적 유행을 넘어 패션 업계의 주력 소싱 카테고리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한다. 이에 발맞춰 지그재그는 플랫폼 내 점유율 확대를 위해 이달 22일까지 ‘직잭온리’ 기획전을 전개한다. 디어먼트, 메리어라운드 등 주요 입점 브랜드의 슬립 원피스 라인업을 단독 할인가에 선제적으로 공급하며 치열해지는 커머스 경쟁 환경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전문가들은 란제리코어 특유의 가벼운 소재감과 다채로운 레이어드 방식이 다가오는 여름 시즌까지 플랫폼의 핵심 매출 동력이 될 것으로 분석한다. 기온 상승에 따라 통기성이 우수한 관련 상품군으로 수요가 자연스럽게 이동할 것이라는 시각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소재의 디테일을 살린 란제리코어 룩은 계절적 한계를 극복하고 상반기 내내 패션 시장의 뚜렷한 소비 흐름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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