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대표 이석구)이 선보인 식품 큐레이션존 ‘테이스트 오브 신세계’가 오픈 6개월 만에 면세 쇼핑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화장품과 주류가 주도하던 전통적인 면세 쇼핑 공식을 깨고, 여행의 추억을 담은 ‘K-푸드’가 핵심 구매 품목으로 급부상했다.
신세계면세점이 명동점에 조성한 ‘테이스트 오브 신세계’의 최근 6개월간 매출이 오픈 초기 대비 30배 성장했다.식품 구매 고객 수는 4배 늘었고, 식품과 함께 화장품·패션 등 타 카테고리 상품을 함께 구매하는 교차구매 비중도 10배나 증가했다. 식품 카테고리가 고객을 끌어들이는 ‘앵커 테넌트’ 역할을 톡톡히 해낸 셈이다.

지난해 7월 문을 연 ‘테이스트 오브 신세계’는 천편일률적인 기념품 숍을 탈피해 국내 유망 디저트와 식품 브랜드를 엄선한 큐레이션 공간이다. 단순한 상품 판매를 넘어 브랜드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차별화를 꾀한 전략이 적중했다.
판매 데이터 분석 결과, 스토리가 있는 프리미엄 디저트와 중소·중견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김·라면·장류 등 로컬 식자재가 모인 슈퍼마켓존을 필두로 ‘오설록(티·디저트), 그래인스쿠키(비건 쿠키), 슈퍼말차(티·디저트), 니블스(수제 초콜릿) 등이 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글로벌 고객들이 단순한 맛을 넘어 한국적인 경험을 소비하려는 경향이 짙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은 브랜드는 휘낭시에 전문점 ‘브릭샌드’다. 특히 2030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명동점 입점 이후 가파른 매출 상승곡선을 그렸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브릭샌드는 지난 12월 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점 동편에 추가 입점하며 공항으로 판로를 넓혔다. 이번 1월부터는 신상품 ‘불닭 맛’을 출시해 한국의 매운맛을 찾는 외국인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으며, 향후 인천공항 단독 상품도 선보인다.

신세계면세점은 이곳을 일회성 매장이 아닌 상생형 지속 성장 플랫폼으로 키운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내 중소 디저트 브랜드를 꾸준히 발굴해 유치하고, 팝업 공간을 활용한 순환 운영으로 고객에게 매번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테이스트 오브 신세계는 지난 6개월간의 데이터로 K-푸드의 면세 경쟁력을 확실히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국내 브랜드들이 면세 채널을 발판 삼아 글로벌 무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돕고, 고객에게는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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