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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5월 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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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애슬레저, 대만 심장부 파고든다…젝시믹스, 타이베이 거점 확대 가속화

신광미츠코시 백화점 3호점 입점…온·오프라인 전방위 공략으로 현지 점유율 확보

대만 시장 내 K-애슬레저의 영향력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한국 운동복 특유의 체형 보정 효과와 세련된 디자인이 현지 젊은 층의 소비 트렌드와 맞물리며 단순한 유행을 넘어 하나의 카테고리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특히 대만은 한류 콘텐츠에 대한 수용도가 높아 국내 패션 브랜드들이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로 활용하는 핵심 지역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전개하는 젝시믹스는 최근 대만 수도 타이베이의 핵심 상권인 신광미츠코시 백화점 신이 신천지점에 정규 3호 매장을 열고 현지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출점은 지난 3월 타이중 친메이 백화점에 1호점을 낸 이후 약 반년 만에 거둔 성과다. 기존에 팝업 스토어 형태로 운영되던 브리즈 난산 백화점 매장까지 정식 전환되면서 젝시믹스는 대만 내 총 3개의 안정적인 오프라인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유통업계에서는 젝시믹스의 이번 입점 위치에 주목하고 있다. 신광미츠코시 A11관은 유동 인구가 많고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소비층이 주로 찾는 곳으로, K-패션과 K-푸드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젝시믹스는 이곳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해 ‘한국 애슬레저’의 대표 주자로서 입지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젝시믹스는 오프라인 확장과 더불어 현지화된 디지털 마케팅을 병행하며 매출 구조를 다각화하고 있다. 자사몰뿐만 아니라 동남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인 ‘쇼피(Shopee)’ 내 공식 브랜드관과 ‘라인쇼핑몰’ 등을 통해 온라인 접점을 넓혔다. 또한 타이베이를 비롯해 신베이, 타이난, 가오슝 등 대만 주요 거점 도시에서 지속적인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며 잠재 고객 데이터를 확보해왔다.

시장에서는 젝시믹스의 이러한 공격적인 행보가 현지 맞춤형 소통 전략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한다. 현지 모델 기용과 인플루언서 협업은 물론,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단순 판매를 넘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오는 12일 신광미츠코시 백화점에서 열리는 ‘NGP 대만 내추럴 보디빌딩 대회’에 스폰서로 참여하는 등 스포츠 커뮤니티와의 접점도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만은 소득 수준이 높고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어 애슬레저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젝시믹스가 한국 브랜드 특유의 빠른 제품 업데이트와 현지화 전략을 결합한다면 글로벌 매출을 견인하는 핵심 국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젝시믹스는 대만 시장에서의 성공 모델을 바탕으로 주변 중화권 및 동남아 시장으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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