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수면 부족 현상과 스트레스 심화가 맞물리며 질 높은 휴식을 소비하는 ‘슬리포노믹스(수면 경제)’ 시장이 뚜렷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단순 침구류 진열을 넘어 첨단 기술이 접목된 슬립테크(Sleep-tech) 체험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오프라인 점포의 새로운 집객 전략으로 부상했다고 분석한다. 현대백화점(대표 정지영)은 이러한 소비자 행동 변화에 대응해 수면 전문 기업 에이슬립과 손잡고 헬스케어 특화 공간을 백화점 내부에 조성했다.
현대백화점은 3월 13일부터 22일까지 판교점 10층 토파즈홀에서 ‘파인 슬리핑 엑스포(Fine Sleeping EXPO)’를 전개한다. 이번 오프라인 쇼룸에는 카카오헬스케어, 경동나비엔, 세라젬, 삼성전자 등 수면 및 가전 트렌드를 주도하는 10개 기업이 합류했다. 전시 공간은 단편적인 기기 나열에서 벗어나 기상(Sunrise)과 숙면(Midnight), 입면(Sunset)으로 이어지는 고객의 생체 주기를 테마로 세분화해 정보 전달의 직관성을 높였다.

방문객은 각 부스에서 수면 환경을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다양한 융합형 디바이스를 객관적으로 비교 평가할 수 있다. 혈당 측정기를 활용한 신체 데이터 모니터링을 시작으로 제습환기청정기, 안마의자, 슬립허브, AI 숙면 매트 등 고도화된 하드웨어 솔루션을 제안한다. 여기에 80만 명의 구독자를 거느린 수면 전문 크리에이터 ‘브레이너제이’가 상주하며 과학적 숙면 원리 해설과 맞춤형 상담을 지원해 공간의 전문성을 더한다.
시장에서는 이번 연합 엑스포를 두고 리테일 플랫폼의 공간 활용 문법이 라이프스타일 솔루션 영역으로 한 단계 진화한 사례라고 평가한다. 전문가들은 슬립테크는 개인 체질에 맞춘 미세 조정이 필수적인 만큼, 소비자가 직접 기기를 다뤄보는 오프라인 테스트베드 확보가 핵심 경쟁력이라고 분석한다. 이를 통해 백화점이 이종 산업 간의 융합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품으면서 고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주력 채널로 기능하고 있다는 시각이다.
수면에 지갑을 여는 가치 소비 트렌드가 고착화되면서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 환경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대백화점 측은 수면의 질을 중시하는 사회적 흐름에 발맞춰 선제적으로 슬립테크 인프라를 한데 모았다며, 앞으로도 다방면의 혁신 기업들과 협력망을 구축해 고객의 일상 가치를 제고하는 다채로운 큐레이션을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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