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3월 1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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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핸드타월 자원순환’, 온실가스 700톤 감축 성과

3.5년 만에 탄소 저감 결실…35개 파트너사와 순환 경제 생태계 구축

글로벌 탄소중립 기조가 강화되면서 유통·제조 업계의 화두는 단순한 제품 생산을 넘어 자원의 생애주기를 관리하는 ‘순환 경제(Circular Economy)’로 옮겨가고 있다. 특히 기업들이 배출하는 폐기물을 다시 원료로 재생산하는 ‘클로즈드 루프(Closed-loop)’ 모델은 이제 ESG 경영의 실천적 척도로 평가받는 분위기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B2B(기업 간 거래) 시장의 소모품인 핸드타월을 자원화하는 움직임이 뚜렷한 환경적 성과를 내고 있어 주목된다.

유한킴벌리(대표 이제훈)의 핸드타월 자원순환 프로젝트 ‘바이사이클(BI:CYCLE)’ 캠페인은 시행 3년 6개월 만에 온실가스 누적 감축량 700톤(실 산정치 724톤)을 돌파했다. 캠페인이 본격화된 2022년 이후 현재까지 재활용된 핸드타월은 약 642톤에 달한다. 시장에서는 이를 30년생 소나무 약 8만 그루가 일 년 동안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과 맞먹는 수준으로 보고 있으며, LCA(전과정평가)를 통해 데이터의 객관적 신뢰도까지 확보한 상태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성과가 지난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진 유한킴벌리의 연구개발(R&D) 결실이라고 분석한다. 회사는 핸드타월의 사용부터 배출, 수거, 재투입에 이르는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기 위해 지역별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데 매진해 왔다. 특히 공정 수율을 개선해 폐기물을 실제 원료로 다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적 토대를 완성한 점이 대규모 탄소 저감의 핵심 동력이 됐다.

(사진=유한킴벌리) 이제훈 유한킴벌리 사장

이러한 혁신 모델은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하며 견고한 파트너십 체계를 형성하고 있다. 현재 바이사이클 캠페인에 동참 중인 기업 및 기관은 제약, IT, 금융 등 전 산업군을 아우르는 35곳에 달한다. 파트너사들이 올바른 분리배출 시스템을 내재화하고 유한킴벌리가 이를 효율적으로 수거·재생산하는 협력 구조를 통해, 개별 기업이 해결하기 어려운 탄소 저감 문제를 산업 생태계 차원에서 풀어낸 선례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유한킴벌리가 제시한 ‘2030년 지속가능 제품 매출 비중 95% 이상 달성’ 목표가 이러한 B2B 자원순환 모델의 성공을 통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실제로 기저귀나 화장지 등 주요 품목에서 플라스틱 프리(Plastic-free) 소재를 적용하는 등 제품 환경성 개선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12월 ‘2025 탄소중립 생활실천 국민대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것 역시 이러한 통합적 자원순환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의 일방향적 소비 구조에서 벗어나 자원의 생애주기를 책임지는 생산자 모델이 B2B 시장의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다”며, “핸드타월에서 입증된 순환 체계가 향후 다른 위생 소모품 시장으로 확대될 경우 산업계 전체의 탄소 배출 저감 속도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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