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게임 산업의 화두는 생성형 AI(인공지능)를 통한 제작 공정의 효율화와 비용 절감이다. 단순한 반복 작업을 넘어 창의적 영역까지 AI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국내 대표 게임사 중 하나인 엔씨(NC)의 AI 전문 자회사와 손잡고 게임 제작 생태계의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나섰다.
서울경제진흥원(SBA)은 2026년 5월 7일까지 ‘서울 플레이업 AI 게임 챌린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AI 기술을 게임 개발의 핵심 동력으로 삼는 동시에, 서울이라는 도시의 매력을 글로벌 디지털 콘텐츠로 치환하려는 전략적 시도로 풀이된다.
민관 협력으로 구현하는 ‘디지털 서울’의 청사진
이번 챌린지의 가장 큰 특징은 민간의 첨단 기술력과 공공의 도시 자원을 결합했다는 점이다. 참가자들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한강공원, 청계천, 한양도성 등 서울을 상징하는 공간을 게임의 배경이나 세계관으로 녹여내야 한다. 이는 단순한 장소 노출을 넘어 서울의 고유한 감성을 게임적 문법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이다.
유통 및 콘텐츠 업계에서는 이러한 시도가 도시 브랜딩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K-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게임을 통해 서울의 공간을 체험하게 하는 것은 강력한 가상 관광 마케팅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기술 고도화의 핵심, NC AI의 ‘VARCO’ 솔루션 투입
공모전은 아이디어 중심의 1차 예선을 거쳐 8개 팀을 선발한 뒤, 본격적인 기술 고도화 단계에 진입하는 구조다. 이 과정에서 NC AI의 게임 특화 AI 솔루션인 ‘VARCO(바르코)’가 전면 지원된다. 3D 애셋 제작을 돕는 ‘VARCO 3D’와 사운드 생성 도구인 ‘VARCO Sound’ 등 실무형 툴이 제공되어 인디 개발자들의 기술적 한계를 보완한다.
단순한 도구 제공에 그치지 않고 NC AI 현업 전문가들의 1대1 멘토링과 기술 세미나가 병행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는 공모전이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참가자들의 실질적인 제작 역량을 강화하여 시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수준의 콘텐츠를 양성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참여 팀들에 대한 보상 체계도 탄탄하다. 최종 순위에 따라 총 3,400만 원의 상금이 차등 지급되며, 대상팀에게는 서울특별시장상과 함께 1,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외에도 최우수상(700만 원), 우수상(각 400만 원), 장려상(각 100만 원)이 마련되어 있다.
금전적 보상보다 매력적인 것은 사후 지원책이다. 선정된 팀은 서울게임콘텐츠센터 입주 시 가산점을 받을 수 있으며, 대학생 참가자에게는 NC AI 인턴십 지원 시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파격적인 혜택이 역량 있는 신규 유입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ES 2026 연계…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
최종 결과물은 오는 9월 DDP에서 열리는 ‘게임·e스포츠 서울(GES) 2026’에서 대중에게 공개된다. 이 자리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비즈니스 미팅과 시장 반응을 살필 수 있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공모전이 AI 기반 게임 제작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AI를 활용한 효율적 제작 방식이 표준화될 경우, 중소 개발사들도 고품질의 콘텐츠를 빠르게 생산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이번 기회를 통해 서울이 게임 종주 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창의적인 AI 게임 생태계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SSF샵-로고[1]](https://tnnews.co.kr/wp-content/uploads/2025/08/SSF샵-로고1-300x58.png)

![네이버볼로그[1]](https://tnnews.co.kr/wp-content/uploads/2025/08/네이버볼로그1-300x133.jpe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