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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밖으로 나선 ‘스타벅스’…’이동형 리테일’로 사회적 가치 창출

트레일러 '스:벅차' 전격 공개… 도서 지역·재난 현장 등 지역사회 연결 플랫폼으로 활용

국내 커피 시장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스타벅스가 고정된 오프라인 매장의 한계를 넘어 ‘움직이는 매장’ 전략을 본격화한다. 단순히 커피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이동식 카페를 넘어, 물리적 접근성이 낮은 지역이나 공익적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리테일 거점을 마련해 브랜드의 사회적 역할을 재정의하겠다는 포석이다.

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손정현)가 약 6개월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특수 제작한 이동형 커피 트레일러인 ‘스:벅차’를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 4월 22일 ‘지구의 날’을 기점으로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첫선을 보인 이 트레일러는, 앞으로 브랜드 경험을 매장 밖으로 확장하는 핵심 이동 수단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스타벅스 코리아 손정현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스타벅스 커피 한 잔이 주는 정서적 위안이 필요한 전국 방방곡곡의 현장을 직접 찾아가기 위한 결단”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실제로 현장을 지휘한 관계자들은 이번 트레일러가 단순한 차량 도입을 넘어 ‘커피를 통한 연결’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물리적으로 실현한 결과물이라는 심도 있는 분석을 내놨다.

이동형 커피 트레일러 ‘스벅차'(제공 스타벅스)

업계에서는 스타벅스의 이러한 행보가 기존의 수동적인 사회공헌(CSR) 방식을 넘어, 능동적으로 고객과 영웅들을 찾아가는 리테일 트렌드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관련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스:벅차’는 길이 6.0m에 달하는 무동력 트레일러로, 스타벅스의 상징인 그린과 화이트 컬러가 조화된 원형 캐빈 디자인을 채택했다. 내부 설계 역시 공을 들였다. 에스프레소 머신부터 냉장 설비까지 일반 매장과 동일한 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해, 어느 장소에서든 표준화된 커피 품질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기술적 완성도를 높였다. 명칭은 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임직원 아이디어로, ‘벅차오르는 감동’이라는 의미를 담아 정체성을 확립했다.

운영 전략 또한 구체적이다. 스타벅스는 오는 29일 강화도 군부대 방문을 시작으로 군인·소방관·경찰 등 공익을 위해 헌신하는 이들을 응원하는 ‘히어로(Hero) 프로그램’에 트레일러를 적극 투입한다. 또한 공식 메일 계정을 개설해 임직원과 고객의 사연을 접수, 깜짝 이벤트나 재난·재해 복구 현장 지원 등 지역사회 밀착형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유통업계에서는 스타벅스의 이번 시도가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물리적 이동성(Mobility)과 결합한 전략적 행보로 보고 있다. 5월 초 예정된 SSG랜더스 ‘스타벅스 데이’ 등 스포츠 현장 접점 확대 역시 이러한 전략의 연장선상에 있다. 결국 ‘스:벅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브랜드의 온기를 전파하는 유연한 마케팅 플랫폼으로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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