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업계가 온라인 플랫폼과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오프라인 공간의 ‘경험 가치’를 극대화하고 있다.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공간을 넘어 소비자가 머무르고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콘텐츠를 강화해 고객의 발길을 붙잡겠다는 전략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대전신세계 Art & Science는 오는 5월 1일부터 열흘간 ‘패밀리 조이 위크(FAMILY JOY WEEK)’를 열고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한 대규모 집객 행사에 나선다.
최근 백화점 시장은 단순 쇼핑 시설에서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센터로 진화하고 있다. 대전신세계는 이번 행사에서 건물 옥상에 위치한 하늘공원을 ‘키즈 인 버블랜드’와 ‘바람개비 정원’으로 탈바꿈시킨다. 5월 2일부터 어린이날까지 운영되는 이 공간에서는 비눗방울 포토존과 에어바운스 미끄럼틀, 썬캡 만들기 등 아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놀이 시설이 대거 확충된다. 5월 5일 당일에는 류엘의 버블쇼를 두 차례 진행해 어린이날 특수를 정조준한다.

시장에서는 대전신세계가 야외 공간을 활용한 테마파크형 콘텐츠를 앞세운 이유를 ‘샤워 효과(Shower Effect)’ 극대화에서 찾고 있다. 고층부의 집객형 콘텐츠로 유입된 고객이 자연스럽게 하층부의 매장으로 흘러내려가며 매출을 견인하는 구조를 노린 것이다. 특히 실내 마스크 해제 이후 처음 맞는 본격적인 나들이 시즌인 만큼, 탁 트인 옥상 공간을 활용한 감성 마케팅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집객을 위한 콘텐츠와 더불어 실질적인 구매 전환을 유도하는 ‘가격 경쟁력’ 확보에도 공을 들였다. 아동 상품군에서는 베베드피노와 블루독,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등 인기 브랜드들이 최대 50% 할인에 참여한다. 콩순이와 또봇 등 영유아 층에서 선호도가 높은 완구 특집전 역시 반값 할인 행사를 병행한다. 2층 중앙행사장에서는 키즈 전용 승용 캐리어인 ‘타고가요’ 팝업스토어를 17일까지 운영해 가족 여행객들의 세분화된 수요까지 공략한다.

중장년층과 선물 수요를 겨냥한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장르의 프로모션도 촘촘하게 설계됐다. 코오롱스포츠를 포함해 캠브리지멤버스, 헨리코튼, 시리즈 등 남성복과 이로, 럭키슈에뜨, 쿠론 등 여성복과 잡화 브랜드가 참여하는 ‘코오롱 패션위크’가 대표적이다. 이번 행사는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0%의 상품권 증정과 브랜드 자체 금액 할인을 중복으로 제공해 실속형 소비자들을 유인한다. 지하 1층 건강 매장과 와인하우스에서도 각각 최대 50% 할인과 증정품 행사를 마련해 가정의 달 선물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복안이다.
유통업계에서는 대전신세계의 이번 행사가 단순한 프로모션을 넘어 지역 랜드마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려는 브랜드 전략으로 평가한다. 5월 1일 새롭게 문을 여는 5층 ‘카카오프렌즈샵’이나 프리미엄 타월 브랜드 ‘클라우망 1981’의 팝업스토어 배치는 백화점의 MD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다. 7층 오픈스테이지에서는 ‘푸빌라 셀피박스’와 경품 추첨 이벤트인 ‘스핀 인 더 원더박스’를 운영해 방문객들에게 끊임없는 재미 요소를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와 경기 침체 상황 속에서도 가정의 달 만큼은 지갑을 여는 소비 성향이 뚜렷하다”며 “차별화된 야외 체험 콘텐츠와 강력한 브랜드 할인 혜택의 결합은 온라인 쇼핑이 제공할 수 없는 오프라인만의 강력한 무기”라고 분석했다. 대전신세계는 이번 패밀리 조이 위크를 통해 상반기 최대 대목인 5월 매출을 극대화하고 중부권 최대 복합 문화 공간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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