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터운 외투로 몸을 감싸던 겨울 패션 공식이 무너지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영하와 영상을 오가는 극심한 기온 차와 고성능 아우터의 보급으로 인해, 이너(Inner)만큼은 과감한 노출을 즐기는 ‘계절 파괴’ 현상이 2030 여성층을 중심으로 확산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트렌드 변화 속에 카카오스타일(대표 서정훈)이 운영하는 지그재그는 최근 한 달간 원숄더와 쇼츠 등 노출 디자인 상품 거래액이 전년 대비 수십 배 이상 폭증하는 기염을 토했다.
데이터 수치는 이러한 ‘때아닌 특수’를 고스란히 증명했다. 지그재그가 최근 한 달(12월 14일~1월 13일)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한쪽 어깨를 드러내는 ‘원숄더’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263% 급증했다. 특히 캐주얼한 무드의 ‘원숄더 맨투맨’ 거래액은 2291%라는 경이로운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보온성을 더한 원숄더 니트 역시 거래액이 93% 늘었다. 페스티벌룩의 대명사였던 오프숄더 역시 맨투맨(258%)과 니트(75%)를 중심으로 대세 아이템 반열에 올랐다.
노출 부위가 상의에서 하의로 확장되면서 관련 속옷과 하의 카테고리 지형도 변했다. 어깨끈이 없는 ‘오프숄더 브라’와 ‘누브라’ 거래액이 각각 20%, 33% 증가하며 여름 못지않은 수요를 보였다. 하의 역시 짧아졌다. 겨울용 ‘쇼츠’ 거래액이 전년 대비 140% 뛴 가운데, 특히 울 소재 쇼츠는 1182% 폭증하며 겨울 반바지 트렌드를 견인했다. 전문가들은 아우터의 품질이 매년 업그레이드되면서 실내외 온도 조절이 용이해진 점이 이너 패션의 경량화와 노출을 이끈 결정적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현상이 단순한 유행을 넘어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소비 패턴의 정착으로 보고 있다. 늦가을 수준의 온화한 날씨와 기록적인 한파가 교차하는 불규칙한 기상 조건이 소비자들로 하여금 레이어드(겹쳐 입기) 효율이 좋은 노출 아이템을 선택하게 만들었다는 분석이다. 지그재그 내 판매 상위권을 차지한 베이델리의 니트 세트나 슬로우앤드의 원오프숄더 맨투맨 등은 일상성과 트렌드를 동시에 잡으며 이러한 수요를 흡수했다.
향후 지그재그는 변화하는 계절 공식에 맞춰 더욱 다각화된 상품 큐레이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계절 경계가 모호해지는 패션 트렌드가 한겨울 거래액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취향과 쇼핑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2030 세대의 특성을 고려할 때, 특정 계절에 국한되지 않는 ‘시즌리스(Seasonless)’ 상품군이 향후 이커머스 플랫폼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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