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검색 과정을 생략하고 첫 화면부터 취향에 맞는 상품을 띄워주는 초개인화 전략이 남성 패션 시장의 판도를 흔들고 있다. 상품 탐색에 소요되는 시간과 피로도를 최소화하려는 남성 소비자의 구매 특성을 정확히 파고든 결과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대표 강석훈)의 남성 스타일 커머스 ‘4910(사구일공)’은 이러한 ‘효율 중심’의 쇼핑 환경을 구축하며 시장 내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4910의 폭발적 성장을 견인한 핵심 동력은 모기업 에이블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AI 기반 탐색 과정 효율화’에 있다. 기존 남성 앱들이 획일화된 랭킹이나 카테고리 검색에 의존했던 것과 달리, 4910은 앱 접속 즉시 빅데이터가 분석한 맞춤형 상품을 전면에 제안한다. 유통업계에서는 이 같은 알고리즘 큐레이션이 패션에 관심이 많은 고관여층의 세밀한 취향을 만족시키는 동시에, 쇼핑 자체를 번거로워하는 입문자의 진입 장벽까지 획기적으로 낮춘 것으로 분석한다.

소비자의 탐색 비용을 줄여 편의성을 극대화한 전략은 곧장 압도적인 트래픽 지표로 직결됐다. 2024년 3월 출범한 4910은 이달 누적 앱 다운로드 수 550만 건을 넘어섰으며, 누적 회원 규모 역시 전년 대비 92% 급증했다. 핵심 타깃층인 20대가 전체 회원의 37%를 차지하며 탄탄한 코어 역할을 수행하는 가운데, 10대(91% 증가)와 30대(92% 증가) 유저층 또한 전년 동기 대비 가파르게 확대되며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고객 기반을 확보했다.
유입된 유저의 행동 데이터는 정교한 타겟팅을 거쳐 입점 브랜드의 실질적인 매출 수직 상승으로 이어졌다. 대형 SPA ‘지오다노'(306%)와 컨템포러리 브랜드 ‘그레이블러밧'(437%)이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구매 전환을 이끌어냈다. 특히 스트리트 및 유니섹스 카테고리의 약진이 두드러져, 지난달 기준 ‘플루크’와 ‘굿라이프웍스’의 거래액은 전년 대비 각각 26배, 27배 이상 치솟는 폭발적인 성과를 거뒀다.
시장에서는 4910에 쌓인 방대한 유저 취향 데이터가 또 다른 신규 고객을 불러모으는 ‘록인(Lock-in) 효과’가 본격화된 것으로 평가한다. 전문가들은 향후 패션 플랫폼의 경쟁력이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소비자의 숨은 니즈를 읽어내고 제안하느냐에 달렸다고 입을 모은다. 4910 관계자는 “양질의 빅데이터가 서비스 고도화의 강력한 무기로 작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남성 유저의 행동 패턴에 최적화된 쇼핑 환경을 지속적으로 제안해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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