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입동이 다가오면서 유통업체들이 겨울 상품 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데이즈가 겨울 벤치코트, 경량패딩, 기모/밍크보아 상ㆍ하의 등 150억 규모의 방한 의류를 최대 50%할인 판매하는 ‘겨울 방한 의류 대전’을 오는 13일까지 펼친다.
대표 품목으로, 남성ㆍ여성ㆍ아동ㆍ유아ㆍ스포츠 ‘거위털 벤치코트’를 행사카드 결제시 50% 할인한 4만9500원~7만9500원에 판매한다. 구스 깃털 50%, 솜털 50% 충전재로 따뜻하면서도 가벼운 다운 점퍼다. 일부 카드사는 제외된다.
거위털 벤치코트는 충전재가 일반 점퍼보다 많이 들어간 ‘헤비 다운 점퍼’지만 저렴한 가격 덕분에 지난해 2만개 가량이 판매됐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데이즈가 가성비 높은 벤치코트를 선보일 수 있는 이유는, 1년 전 사전기획을 통해 거위털 등 원재료를 대량으로 선매입하고 비수기에 공장을 가동했기 때문이다.
데이즈는 올해 판매할 다운 점퍼를 지난해 가을부터 기획해왔다. 작년 10월 기획을 시작해 거위털 등 핵심 원단을 10월 중 미리 대량으로 확보해놓은 것이다.
이렇게 미리 대량 매입한 원단을 활용해 공장 비수기에 벤치코트 제조를 주문했다. 일반적으로 패딩 제조 공장은 매년 6~8월이 성수기지만 원가 절감을 위해 데이즈는 비수기인 3~5월 중 공장을 가동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와 함께 데이즈는 남성ㆍ여성ㆍ아동ㆍ유아ㆍ스포츠 분류의 벤치코트 소재 및 원단을 통합 기획하고 동일한 원단과 충전재를 활용함으로써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한편 데이즈는 올해 패션계의 큰 축인 ‘숏’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벤치코트뿐만 아니라 이와 반대되는 짧은 기장감의 숏 점퍼를 새롭게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 남성/여성 ‘오리털/거위털 숏 점퍼’를 50% 할인해 각각 6만4500원에 판매한다.
이 밖에도 경량 패딩 등 다양한 겨울 특화 의류도 준비했다. 직장인/학생/주부 모두가 즐겨입는 ‘경량 다운점퍼’ 4종을 행사카드 결제시 최대 5만원 할인된 2만9900원에 판매한다.
‘남성 기모 스웨트 팬츠/맨투맨’을 각각 6천원 할인한 9,900/1만9900원에, ‘여성 밍크 보아 티셔츠/팬츠’를 각각 7천원 할인한 1만2900원에에, ‘유아동 따끈따끈 바지’를 4천원 할인한 9900원/1만5900원에, 핑크퐁 등 캐릭터가 그려진 ‘유아동 캐릭터 기모 맨투맨’을 4천원 할인한 1만5900원에 판매한다.
한편, 10월까지 따뜻했던 날씨가 지난 주부터 최저 온도가 10도 미만으로 떨어지는 등 급격히 쌀쌀해지면서 겨울 상품 매출이 호조세를 누리고 있다.
지난 10월28일부터 11월3일까지 일주일 간 ‘데이즈 남성/여성/유아 다운 의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6.8%/633.7/973%, ‘데이즈 남성ㆍ여성ㆍ주니어ㆍ아동 웜웨어’는 각각 17.6%/64.6%/63.4%/34.4% 신장했다. 또한 ‘온수매트’와 ‘전기매트’ 매출 또한 각각 15.8%/18.4% 늘었으며, ‘러그’와 ‘토퍼’ 매출이 각각 38%/11.5% 증가했다.
김세민 이마트 데이즈 의류팀장은 “입동 이후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한겨울 의류를 저렴하게 장만할 수 있는 대대적인 행사에 돌입한다”며, “기본에 충실한 벤치코트, 경량패딩, 겨울 특화 소재를 활용한 의류 등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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