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손정현)가 제주 방문 관광객 증가 추세에 맞춰 지역 특화 매장과 전용 메뉴 라인업을 강화한다. 단순한 커피 음용을 넘어 공간과 감성을 즐기는 ‘경험 소비’ 트렌드를 공략해, 제주 여행의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스타벅스가 제주 지역 내 차별화된 공간 경험과 특화 상품 운영을 확대해 고객 발길을 잡는다. 최근 제주관광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 입도 관광객은 약 1384만 명으로, 외국인을 중심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제주 관광객의 96.2%가 여행 중 카페를 방문하며, 카페 선택 시 ‘분위기(37.3%)’와 ‘맛(31.6%)’을 핵심 요소로 꼽는 등 ‘카페 투어’가 여행의 주요 콘텐츠로 부상했다.
이에 스타벅스는 제주 고유의 자연경관과 이야기를 매장 디자인에 적극 반영했다. 현무암과 비자림, 탁 트인 통창 뷰 등을 활용해 이른바 ‘분좋카(분위기 좋은 카페)’이자 ‘인증샷 명소’로 포지셔닝을 강화했다.

대표적인 곳이 지난달 26일 문을 연 ‘그랜드조선제주점’이다. 그랜드 조선 제주 호텔 루프톱에 위치한 이 매장은 위즈덤하우스와 협업해 책과 휴식이 공존하는 ‘북카페’ 콘셉트를 적용했다. 매장 곳곳에 큐레이션 도서를 비치하고 라운지 공간을 마련해 관광객이 제주 바다를 바라보며 조용히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해당 매장에서는 제주 지역 최초로 칵테일 음료 3종과 ‘별다방 라거’ 등을 판매해 호텔 투숙객과 관광객의 니즈를 동시에 충족시킨다.
기존 특화 매장의 인기도 여전하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성산일출봉을 조망하는 ‘성산일출봉점’, 200년 된 팽나무와 숲길을 보존한 ‘제주한라수목원DT점’, 2900평 규모의 야외 정원을 갖춘 ‘제주금악DT점’ 등은 제주 자연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방문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공간뿐만 아니라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화 메뉴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다. 올해로 도입 10주년을 맞은 제주 특화 음료는 누적 판매량 900만 잔을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한라봉과 천혜향을 활용한 ‘제주 탄제린 블렌디드’가 베스트셀러에 등극하며 서울 지역까지 판매처가 확대되기도 했다.

현재 스타벅스는 ‘제주 쑥떡 크림 프라푸치노’, ‘제주 까망 크림 프라푸치노’ 등 음료 7종과 ‘제주 녹차 생크림 롤’ 등 푸드 3종을 운영 중이다. 이러한 현지화 전략에 힘입어 2025년 특화 식음료(F&B)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14%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 유입 효과도 뚜렷하다. 알리페이, 위챗페이 등을 이용한 지난해 제주 매장 내 외국인 결제액은 전년보다 47% 급증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상권과 입지에 맞춘 다양한 콘셉트의 매장과 특화 메뉴로 고객에게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2026년에도 스타벅스만의 본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주의 문화와 특색을 담은 콘텐츠를 지속해서 선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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