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3월 1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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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파는 프리미엄 디저트, 팝업 넘어 제도권 유통가 핵심 병기로

롯데월드몰 정식 입점 확정한 '벤슨', 스몰 럭셔리 트렌드 업고 오프라인 영토 확장 가속화

최근 유통업계는 단순한 식품 소비를 넘어 시각적 미학과 브랜드 고유의 서사를 즐기는 ‘체험형 콘텐츠’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된 ‘스몰 럭셔리’ 문화가 프리미엄 디저트 시장과 결합하면서, 주요 백화점과 복합 쇼핑몰들은 이들 브랜드를 집객의 핵심 앵커 시설로 활용하는 추세다. 이러한 시장 흐름 속에서 한시적 운영에 그치던 신흥 브랜드들이 팝업스토어를 통해 쌓은 실적을 바탕으로 정식 매장 전환에 속도를 내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베러스쿱크리머리(대표 서종원)가 전개하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Benson)’의 최근 움직임을 전형적인 ‘검증 후 안착’ 모델의 성공 사례로 꼽는다. 벤슨은 지난해 여름 롯데월드몰에서 운영했던 팝업스토어의 흥행 성과를 동력 삼아, 다음 달 해당 쇼핑몰 내에 정식 매장을 오픈하기로 확정했다. 이는 경기 스타필드 수원에 이은 두 번째 정식 매장으로, 임시 매장 형태를 벗어나 본격적인 브랜드 세 확장에 나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 롯데월드몰 신규 매장은 약 82.5㎡(25평) 규모로 조성돼 기존 테이크아웃 중심의 팝업 형태보다 공간적 여유를 대폭 확보했다.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곳을 넘어 고객이 브랜드의 감성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간 기획에 공을 들였다는 평가다. 매장 위치 또한 전략적으로 설계되어,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층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SPA 브랜드와 올리브영 인근에 자리를 잡으며 노출 효과를 극대화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외 관광객과 MZ세대가 집결하는 서울의 랜드마크인 롯데월드몰 상권 특성상,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끌어올리는 동시에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하려는 포석”이라고 분석했다. 벤슨은 이번 입점을 기점으로 서울 대치동과 신림동 등 주요 거점 지역으로 매장 네트워크를 순차적으로 넓혀갈 방침이다.

유통업계에서는 프리미엄 디저트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갈수록 세분화됨에 따라, 벤슨과 같이 독창적인 콘셉트를 보유한 브랜드의 입지가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물가 시대에도 자신을 위한 가치 소비에는 지갑을 여는 소비 성향이 지속되는 만큼, 이들 브랜드의 오프라인 영토 확장이 향후 빙과 및 디저트 시장의 경쟁 지형도를 재편하는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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