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성분과 효능을 중시하는 ‘슬로에이징’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국내 신예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특히 디지털 플랫폼에 친숙한 Z세대가 소비의 주축으로 부상하면서, 전통적인 오프라인 유통망 대신 SNS와 결합한 이커머스 채널이 브랜드 성패를 결정짓는 핵심 전장으로 꼽히는 추세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스킨케어 브랜드 시그닉(signiq)이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티몰(Tmall)과 숏폼 커머스 플랫폼 더우인(Douyin)에 공식 입점하며 중화권 공략을 본격화한다. 시그닉은 이번 진출에 앞서 지난 3월부터 샤오홍슈를 통해 왕홍(인플루언서) 협업 콘텐츠를 선보이는 등 현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를 겨냥한 사전 마케팅을 전개해 왔다.
이번 행보를 두고 시그닉이 미국 시장에서의 연착륙을 발판 삼아 아시아권으로 외연을 확장하는 전략적 변곡점에 들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시그닉은 지난해 9월 아마존을 통해 미국 시장에 먼저 명함을 내밀었으며, 한 달 만에 미국 틱톡숍까지 진출하는 등 철저히 ‘디지털 퍼스트’ 전략을 고수해 왔다.
시그닉은 티몰과 더우인을 시작으로 향후 징동닷컴과 콰이쇼우 등 중국 내 주요 이커머스 채널을 순차적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주력 제품으로는 모공 관리를 돕는 ‘포어 리뉴 패드’를 비롯해 탄력 케어 라인인 ‘바운스 업 크림’과 ‘더블 이펙트 세럼’ 3종을 우선 배치했다. 플럼핑 펩타이드와 진저 펩타이드 등 브랜드의 핵심 성분 경쟁력을 앞세워 현지 기능성 화장품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복안이다.
중국 내 K-뷰티의 위상이 과거와 달라진 만큼, 단순한 물량 공세보다는 시그닉처럼 특정 성분과 시각적 이미지를 강조한 ‘니치 브랜드’의 소통 방식이 더 유효할 것으로 분석한다. 국내에서도 지난달 성수동 팝업스토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 만큼, 온·오프라인을 잇는 입체적인 글로벌 브랜딩이 기대되는 시점이다.
시그닉 관계자는 “현지 젊은 층과 호흡할 수 있는 챌린지 등 플랫폼 맞춤형 콘텐츠를 통해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라며 “올해를 글로벌 시장 다변화의 원년으로 삼고 중국 내 판매 채널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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