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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4월 2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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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넘어 ‘문화’로…유통가 강타한 ‘체험형 러닝’ 비즈니스의 진화

티톤브로스, 카시나 도산 팝업서 확인한 ‘경험 소비’의 힘… ‘씨모로’ 협업 등 고기능성 라인업 각광

단순한 운동을 넘어 하나의 거대한 커뮤니티 문화로 자리 잡은 ‘러닝’이 유통가 리테일 전략의 핵심 키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생활문화기업 LF(대표 오규식 김상균)가 국내에 전개하는 글로벌 하이엔드 아웃도어 브랜드 ‘티톤브로스(Teton Bros)’는 최근 카시나 도산점에서 진행 중인 팝업스토어를 통해 공간과 커뮤니티가 결합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최근 러닝 시장은 도심 로드 러닝과 산악 트레일 러닝의 경계를 허무는 ‘하이브리드’ 형으로 진화하고 있다. 티톤브로스가 오는 5월 5일까지 운영하는 이번 팝업은 이러한 흐름을 정확히 관통했다. 러닝 트랙을 모티브로 설계된 도심형 체험 공간은 단순 제품 전시를 넘어, 브랜드의 기술적 퍼포먼스를 고객이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티톤브로스 카시나 도산 러닝 팝업 전경(제공 LF)

실제로 지난 4월 24일 진행된 ‘카시나 CCC 러닝 세션’은 브랜드가 추구하는 커뮤니티 문화를 단적으로 보여줬다. 30여 명의 러너가 도산공원에서 서울숲까지 이어지는 코스를 달린 후, 피자 파티와 사우나 텐트 체험으로 이어지는 ‘애프터 러닝’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단순한 소비 이상의 유대감을 형성했다.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도심과 자연을 잇는 코스 설계와 러닝 이후의 교류 콘텐츠가 신선하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현장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은 영국 하이테크 러닝 브랜드 ‘씨모로(CIMORO)’와의 협업 라인이다. 티톤브로스의 필드 기반 아웃도어 설계 노하우와 씨모로의 첨단 제작 방식이 결합된 이번 컬렉션은 기능성과 감도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러닝 시 흔들림을 극적으로 줄인 ‘초경량 러닝 베스트’와 내구성을 극대화한 ‘알파인 백팩’ 등은 전문 러너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초기 반응이 뜨겁다. 업계에서는 최근 소비자들이 도심 일상복으로도 활용 가능한 ‘다목적성’과 전문 기어의 ‘고기능성’을 동시에 요구하면서, 티톤브로스와 같은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의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티톤브로스 카시나 도산 러닝 팝업 전경 3(제공 LF)

티톤브로스의 성장은 2008년 설립 당시부터 고수해온 ‘필드 테스트’ 기반의 철학에 뿌리를 두고 있다. 창립자 노리 스즈키는 실제 현장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세계 최초의 완전 방수·투습 원단과 초기능성 플리스를 개발하는 등 기술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해왔다.

현재 일본 내 200여 개 매장을 비롯해 미국, 대만 등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 중이며 국내에서는 LF를 통해 롯데 잠실점 등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세를 확장하고 있다.

이번 팝업을 기점으로 티톤브로스는 온·오프라인을 잇는 고객 접점을 더욱 다각화할 방침이다. 공간과 커뮤니티, 그리고 기술력이 결합된 티톤브로스의 행보에 관련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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