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일본의 골든위크와 중국의 노동절 연휴가 맞물리며 국내 리테일 업계가 대규모 외국인 고객 유치전을 시작한다. 이번 연휴 특수의 핵심은 단순한 현장 할인에 그치지 않고, 한국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브랜드 경험을 자국 온라인 플랫폼으로 이어지게 만드는 실리적 연계 구조다. 무신사와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주요 기업들은 이를 위해 플랫폼 간 협업과 직영 채널 프로모션을 강화하며 매출 극대화에 나섰다.
일본인 매출 비중 확대… 오프라인 매장의 ‘글로벌 채널화’
최근 국내 패션·뷰티 시장에서 일본 고객의 구매력은 유의미한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무신사 스토어의 외국인 매출 중 일본 고객 비중은 34%로 1위를 기록했으며, 무신사 스탠다드에서도 15%를 차지하며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오프라인 매장은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외국인 고객과의 접점을 형성하는 핵심 채널로 활용되고 있다. 과거 면세점에 편중되었던 외국인 소비가 성수, 홍대, 명동 등 로드샵과 플래그십 스토어로 분산되면서, 기업들은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이를 온라인 소비로 유도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무신사의 O4O 협업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브랜드 총공세
무신사는 일본 패션 플랫폼 ‘조조타운’과 협력해 오는 4월 29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전국 15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공동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한국 매장을 방문한 조조타운 회원에게 온·오프라인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매장 방문 고객이 조조타운 내 무신사 아이템을 즐겨찾기하면 한국 매장 할인과 함께 일본 현지에서 사용 가능한 온라인 포인트를 지급한다. 이는 한국에서의 구매 경험이 일본 귀국 후 온라인 소비로 선순환되도록 유도하는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의 일환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뷰티와 패션 브랜드 20여 개를 앞세워 방한 외국인 고객을 공략한다. 연작, 비디비치 등 K-뷰티 브랜드는 면세점과 백화점을 중심으로 할인 및 사은 혜택을 제공하며, 어뮤즈는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한정 굿즈를 증정해 MZ세대 관광객의 발길을 잡는다. 특히 딥티크, 바이레도 등 니치 향수와 스튜디오 톰보이, 보브 등 패션 브랜드까지 프로모션에 대거 참여시켜, 백화점과 플래그십 스토어를 찾는 고단가 소비층의 매출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실질적 수익 개선과 고객 데이터 확보
리테일 업계의 이러한 행보는 연휴 기간의 일시적 매출 증가 외에도 유통 구조 효율화라는 측면에서 시사점을 준다. 무신사는 일본 내 강력한 플랫폼인 조조타운 인프라를 활용해 현지 마케팅 비용을 절감하면서 K-패션 수요를 확장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역시 면세점 외에도 백화점 글로벌 멤버십과 직영 플래그십 스토어를 적극 활용해 외국인 고객의 구매 데이터를 확보하고 영업 이익률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번 5월 연휴 프로모션은 한국 리테일 매장이 글로벌 소비자의 온·오프라인 구매 여정을 잇는 전략적 거점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단순히 연휴 특수 매출에 기대는 것이 아니라, 현장을 방문한 외국인 고객을 온라인 회원으로 전환해 귀국 후에도 구매가 이어지는 경로를 설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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