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3월 1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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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업계 첫 선물 편집숍 공개…’초개인화’ 정조준

데이터 기반 맞춤형 큐레이션 ‘더현대 기프트’ 무역센터점 오픈… '경험 중심 오프라인 강점 극대화'

최근 소비 시장에서 선물의 의미가 단순한 의례를 넘어 수여자의 라이프스타일과 특정 상황(TPO)에 맞춘 ‘초개인화’ 단계로 진화하는 추세다. 고가의 명품뿐만 아니라 실용적인 일상용품에서도 감각적인 디자인과 프리미엄 가치를 지닌 이른바 ‘스몰 럭셔리’ 품목이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하는 핵심 동력이 된다. 이러한 목적형 쇼핑 수요가 증가하면서 세분화된 취향을 만족시키는 맞춤형 상품 제안의 중요성이 대두된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현대백화점(대표 정지영)은 그룹 통합 멤버십 ‘H포인트’의 방대한 결제 데이터를 분석해 큐레이션 특화 매장을 기획했다. 트렌드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기존 백화점의 연 2회 상품군 개편 주기를 분기 단위로 세분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바탕으로 3월 27일 서울 무역센터점 지하 1층에 업계 최초의 선물 편집숍 ‘더현대 기프트(The Hyundai Gift)’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인다.

매장 내부는 뷰티, 라이프스타일, 식품, 럭셔리 등 전 영역을 아우르는 250여 종의 상품으로 채워진다. 특히 실제 선물 구매 수요가 가장 집중되는 5만~10만 원대 실속형 품목을 중심으로, 50만 원 이상의 프리미엄 라인까지 가격대를 다변화해 소비자 선택권을 넓혔다. 기존 백화점의 획일적인 브랜드 중심 진열에서 벗어나, 이사나 승진, 출산 등 50여 가지 상황별(TPO) 테마를 기준으로 쇼핑 동선을 재구성해 직관성을 극대화한다. 여기에 개인의 취향을 세밀하게 반영하는 니치 향수나 소셜미디어(SNS) 품절 대란 아이템 등을 전면 배치해 최신 유행을 즉각적으로 매장에 반영할 계획이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특화 매장 론칭이 이커머스가 주도하던 기존 선물하기 시장에 오프라인만의 ‘고급화된 경험’을 내세워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본다. 단순한 상품 나열을 넘어 매장 내 상주 직원의 전문 상담과 가이드북 비치를 통해 물리적 공간의 한계를 넘는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이처럼 데이터에 기반한 정교한 큐레이션 플랫폼이 향후 백화점의 핵심 집객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오프라인 매장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달 중 전용 온라인숍을 추가로 오픈해 옴니채널 구축에 나선다. 동시에 VIP 및 B2B(기업 간 거래) 대량 주문 고객을 겨냥한 상시 맞춤형 컨설팅을 도입해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입체적인 플랫폼을 통해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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