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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4월 2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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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치 향수 정조준, 29CM 자체 뷰티 영토 확장

1분기 거래액 301% 폭증 기반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 성수동 정체성 담은 옴니채널 공략

패션 버티컬 플랫폼들이 독자적인 감도를 무기로 니치 향수 시장에 잇따라 뛰어들며 K뷰티 생태계의 외연을 넓히고 있다. 무신사(대표 조만호 조남성)가 운영하는 감도 깊은 취향 셀렉트숍 29CM(이십구센티미터)가 자체 라이프스타일 뷰티 상표인 ‘이구어퍼스트로피(29’)’의 신규 프래그런스 라인을 4월 22일 공식 론칭했다. 이는 공간의 분위기를 좌우하던 기존 라이프스타일 굿즈의 수요를 개인용 화장품 카테고리로 확장해 뷰티 부문의 수익 모델을 다각화하려는 전략이다.

실제로 이구어퍼스트로피의 뷰티 카테고리는 유의미한 실적 지표를 기록하며 시장성을 입증했다. 올해 1분기 기준 해당 카테고리의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1% 급증하며 4배에 달하는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 소비의 주축도 글로벌로 옮겨가는 추세다. 핵심 오프라인 거점인 성수동 연무장길 플래그십 매장의 경우, 지난 3월 한 달간 전체 결제액의 74%가 외국인 관광객으로부터 발생하며 탄탄한 인바운드 수요를 확인했다.

이러한 가파른 성장 기조에 동력이 될 신제품 ‘머들 퍼퓸’ 4종은 지역적 정체성과 한국적 미학을 결합하는 데 집중했다. 제주도 방언으로 돌탑을 의미하는 ‘머들’의 조형미를 현대적인 용기 디자인으로 구현해 시각적 오브제로서의 가치를 부여했다. 특히 주력 상품으로 꼽히는 ‘가이악 오브 성수’는 브랜드의 본거지인 성수동 특유의 오래된 공장지대와 창작자들의 활기를 도회적인 샌달우드 향조로 배합해 고유의 취향을 제안한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론칭을 두고 단순한 제품 라인업 추가를 넘어, 패션 플랫폼이 K-니치 향수의 경쟁 구도를 주도하는 의미 있는 행보라고 분석한다. 시장에서는 14ml 소용량 제품을 성수 오프라인 스토어에 단독 배치하고 온·오프라인 동시 할인을 전개하는 옴니채널 전략이 고객 체류 시간 증대와 즉각적인 매출 시너지를 이끌어낼 것으로 관측한다.

29CM 관계자는 “브랜드 고유의 정서가 담긴 프래그런스 라인업이 다국적 방문객들에게 긍정적인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라며 “향후 고감도 라이프스타일 뷰티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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